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임혜영 기자] '미러 부부' 아내가 남편 때문에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같은 공포, 같은 분노를 느끼는 ‘미러 부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함께 사업을 하고 있었고 남편이 등장하자 아내의 표정은 급격히 굳었다. 아내는 남편과 있는 시간이 매우 불편해 보였다.
아내는 식사 전부터 약을 먹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밥 한 숟가락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내는 또다시 다른 약봉지를 꺼내 들었다. 아내는 “위장약 없이는 밥을 못 먹는다. 위가 경직되니까 이틀, 삼일 밥을 못 먹을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남편과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내는 급격히 몸 상태가 안 좋아진다고 했고 속이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아내는 몇 시간도 안 돼서 약을 세 번이나 복용했다. 아내는 “지금 남편이랑 결혼하고 몸이 자꾸 안 좋아지더라.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수면제, 공황장애, 우울증, 혈액순환개선제, 어지러움, 갑상선 항진증 (약을 먹는다)”라고 설명한 후 “남편이 감정 조절을 못 한다. 갑자기 폭발해 버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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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