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같이삽시다' 박원숙이 프로그램 종영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마지막 이야기가 살짝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사공주(박원숙, 혜은이, 홍진의, 황석정)의 에피소드가 소개됐고, 후반부 예고편에는 마지막 회 미리보기가 눈길을 끌었다. 

박원숙은 홀로 어딘가에 도착해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이어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 등이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이들이 마지막으로 모여 단체 사진을 찍는 자리였고, 가라 앉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막내 황석정이 재롱을 피웠다. 사공주는 "기분이 이상하다"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맏언니 박원숙은 "감사하다. 그동안 우리를 보고 '저렇게 살고 싶다'고 그러는 분들이 너무 많았다. 거기가 어디냐, 그 맛집이 어디냐고 하는 분들도 많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다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동시에 화면에는 '7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같이 살이의 마지막 시간'이라는 자막에 등장했다.

감정을 가다듬은 박원숙은 "너무너무 진심으로 사랑을 보내준 분들이 많으셨다. 건강하시고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017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시즌3까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주를 마지막으로 2025년 종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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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같이 삽시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