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고(故) 강두리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지났다.
故 강두리는 2015년 12월 14일 새벽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2세.
당시 고인의 사망 원인은 교통사고로 알려졌으나,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이는 오보였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업속, 시신에 외상이 발견되지 않는 점을 토대로 고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파악했다.
故 강두리는 2010년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뒤 2013년 MBC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2015년 KBS2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했다. ‘발칙하게 고고’는 고인의 유작으로 남았다.
또한 고인은 2013년부터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TV를 통해 BJ로 활동하기도 했다. 강두리는 사망 며칠 전 홈페이지를 통해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 힘들다. 상황이 더 나빠져서 계획한 대로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마음 다잡고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주에 보자”고 인사를 남겼으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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