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소녀시대 티파니와 배우 변요한이 내년 결혼을 알리면서 드라마 속 키스신, 럽스타그램 등 과거의 행적들이 다시 관심받고 있다.
지난 13일 변요한과 티파니 영이 내년 가을 결혼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변요한 소속사 팀호프 측은 티파니 영과의 결혼설과 관련해 OSEN에 "두 배우는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뜻이 정해지는 순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두 배우 모두 전해왔다"며 실제로 결혼식이 멀지 않았음을 밝혔다.
변요한과 티파니가 처음 인연을 맺은 작품은 지난해 5월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다. 여기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격렬한 키스신 등을 찍었고, 이를 계기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며 1년 반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둘을 연인으로 발전시킨 '삼식이 삼촌'도 새삼 주목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키스신이 재소환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티파니는 인터뷰에서 "파트너십이 잘 맞았다. 작품 경험도 많지 않고 첫 키스신인데 그렇게 강렬하고 뜨거운 키스신이어서 재미있었다. (변요한이) 수염이 있어서 거의 액션신이었다. 찍을 때 입술이 부어있고 점점 얼굴 피부가 (빨갛게) 올라왔다. 액션처럼 찍었다. 군무신 찍듯이 '오케이 렛츠 고' 이런 식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결혼이 가장 먼저 기대됐던 멤버는 정경호와 10년 넘게 열애 중인 수영이었다. 2013년 2월과 10월에 걸쳐 열애설에 휩싸인 뒤 2014년 데이트 모습이 포착돼 공식적으로 교제를 인정했다. 이후 12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면서 예쁘게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기에 김우빈-신민아 커플처럼 좋은 소식이 기대됐다. 그러나 티파니가 남자친구 변요한과의 열애, 결혼을 동시에 공개하면서 '소녀시대 1호' 품절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활동 18년이 넘었지만 유독 결혼한 멤버가 없는 편이다. 원더걸스, 티아라 등 2세대 걸그룹 중에서 선예, 효민, 최근 함은정 등이 결혼을 하거나 아이 엄마가 되기도 했지만, 소녀시대는 품절녀와 거리가 멀어보였던 것. 이번에 티파니가 결혼 전제 열애를 발표하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티파니는 개인 계정에 "저는 현재 좋은 마음으로 한분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긍정적이고 희망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저에게는 안정을 주는 사람입니다"라며 "아직은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중요한 결정이 생기면 무엇보다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직접 전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 주시고, 늘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소중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변요한과의 열애에 손편지를 남겼다.
변요한 역시 "갑작스런 소식에 놀라실까 조심스럽고 긴장되는 마음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좋은 분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일정이나 계획은 없습니다.무엇보다 이 소식을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늘 컸습니다"라며 "(티파니는) 함께 있으면 제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싶고, 웃는 얼굴을 보면 지쳤던 마음도 이내 따뜻해지게 만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서로의 웃음이 건강한 기쁨이 되고, 서로의 슬픔이 건강한 성숙이 되어 더 따뜻한 마음이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며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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