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조설’이 있는 방송인 유재석이 지석진에 돈을 빌려주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안부 인사는 핑계고’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는 지석진, 이동휘가 출연해 특별히 이동휘의 집에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지석진은 “원래 사기를 당하잖아? 근처에 있는 애들한테 당해”라고 말했고, 유재석도 “하다못해 돈 빌려주고 못 받은 거. 있죠?”라고 물었다.
이동휘와 지석진도 모두 그런 경험이 있다고. 지석진은 “달라하기도 애매해. 액수도 애매하게 빌려 가서”라고 했고, 유재석은 “저도 분명히 갚겠다고 그랬거든요? 분명히 갚겠다고. 근데 연락이 없어요”라고 토로했다. 지석진은 “연락이 없는데, 그 돈 달라고 연락하기도 그래”라며 “돈도 참 이게. 꿔본지 오래 됐죠?”라고 물었다.
지석진의 질문에 유재석은 웃으며 “돈이요?”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꿔본 적은 오래됐다”고 인정했다. 지석진도 “나도 내가 마지막에 꾼 게 재석이한테 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석진은 “너 기억할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옛날에 2003~2004년에 꿨다가 갚은 적이 있다. 내가 주기로 한 날짜에 못 줬어요. 그래서 전화를 해서 ‘상황이 이러니 주식에서 빼려고 했는데 물렸다.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유재석도 기억이 난듯 “맞다. 그러고 갚았다”고 밝혔고, 유재석은 “내가 또 지켜봐온 형이고 그런 신뢰가 있는 형이지만. 집도 알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도망가도 어디가는 줄 안다”고 강제로 신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휘는 “직장도 알고, 와이프도 알고. 고용주랑 다 친하고. 앞뒤양옆으로 다 밀어넣을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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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