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가수 은지원이 정관 수술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효정 남매와 신승태의 ‘산삼 원정기’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박서진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신승태의 분량을 견제했고, 신승태는 '살림남' 고정을 욕심내면서, "지상렬 형님 보니까 여기 나와서 소개팅하고 연애도 하더라. 나도 '살림남' 통해서 연애하면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박서진은 "아이 됐다"며 단칼에 거절했고, MC 은지원은 "저런 소재 날려버리면 어떡하냐?본인이 연결시켜 달라잖아. 제작진이 원하는 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박서진은 "그걸 왜 살림남 통해서 하냐? 굳이 저 형 스토리를 여기서 하면 '살림남' 필름이 아깝다"고 극구 반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의 여동생은 "모솔은 아니지 않냐?"고 물었고, 신승태는 "내 나이에 모솔이면 안 되지"라고 했다. 박서진은 "나이가 몇갠데 갔다 와도 갔다 왔을 나이다. 애가 있어도 둘 셋은 있을 나이"라고 팩폭을 날렸다. 

특히 박서진은 "형도 묶었냐?"며 정관 수술을 언급했고, VCR을 보던 은지원은 "형 안 묵었어 인마!"라고 버럭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앞서 은지원은 재혼 전 '살림남'에서 "난 끝났어. 묶었어"라며 정관 수술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박서진은 최근 재혼한 은지원을 향해 "그럼 무속인 말이 맞는 거다. 2~3년 안에 아기가 생길 수도 있다고 했으니까"라고 했고, 은지원은 "그건 모르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은지원은 자신의 과거 정관 수술 발언이 나오자 "안 묶었다고. 농담한 거라고"라며 거듭 해명했다. 

한편, 은지원은 올해 6월, 9살 연하의 오랜 스타일리스트와 재혼 소식을 전했으며, 지난 10월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여기에 은지원은 "자연적으로 생기면 받아들일 것"이라며 2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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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