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가 아이돌로서 완전체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조각도시’ 주연 배우 도경수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서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이날 도경수는 ‘조각도시’를 본 이광수, 김우빈 등 주변인들의 피드백을 묻자 “감사하게 칭찬을 많이 들었다. 평소 악한 사람들 봤을때 딱 봐도 나빠보이는 그런 말투나 행동이나 그런걸 저한테서는 그래도 좀 다르게 봤다거나. ‘전형적인 악역으로 안 보였다’, ‘소화하기 쉽지 않은데 그걸 잘 표현해낸것 같다’고 형들이 얘기를 많이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뿌듯해 했다. 또 이들에게 악역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구하지 않았는지 묻자 “형들한테 물어보는것도 형들에게는 부담이라 생각해서 물어보지 않고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도경수는 내년 엑소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엑소 멤버들과 자주 만나고 있는 바. 이에 멤버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묻자 “멤버들은 아직 안봤더라”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그런게 좀 있는것 같다. 저도 멤버들이 작품 나오면 못 보는 편이다. 약간 가족이 연기하는 느낌이더라. ‘조각도시’ 같은 장르성이 있는 작품을 했던 멤버는 없긴 하지만, 옆에서 너무 기길 봐왔던 사람이 로맨스 코미디 같은 걸 하면 저는 못 보겠더라. 그런것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멤버들끼리는 작품을 그렇게 집중해서 보진 않는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직까지 피드백 받은 건 없지만, 항상 짧게 클립 같은걸 보고 ‘너무 좋더라’ 이런 응원은 많이 해준다”며 “최근에 많이 만나고 있는데 사실 어제까지도 큰 촬영을 했다. 팬미팅도 이번주에 하고 다음주엔 시상식도 있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오랜만이더라. 제가 군대 가기 전에 2018년도에 마지막에 단체 무대를 했던 것 같다. 몇명이 빠지고 ‘크림소다’ 같은 새로운 곡을 낸 적은 두 번 정도 있지만 옛날에 ‘으르렁’, ‘콜 미 베이비’, ‘몬스터’ 같은 곡을 한적은 없지 않나. 지금 단체로 첫 시작을 다시 하는 것 같아서 연습하는게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도경수는 “즐겁게 연습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쉽지않더라. 20대 때는 너무 활기차게 할 수 있었던 체력이 있었는데 체감이 되는 것 같다. 당연히 아직도 젊지만, 안 해와서 그런지 연습할때 집중력은 오히려 향상됐는데 체력이 약간 금방 소진되는 효과가 있는것 같다”며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번 컴백 외에도 추후 앨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 있는지 묻자 “그럼요. 계속 해야죠, 엑소”라고 즉답했다. 도경수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개인적으로도 앨범 낼거고 작품 열심히 할거다. 전부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할 것”이라며 내년 정규앨범 발매 후에도 “병행할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최대한 같이 할 예정”이라고 계속해서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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