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남겨서 뭐하게’ 이유리가 이영자도 인정할 대식가 면모를 뽐냈다.

1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예약손님으로 이유리가 등장해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이영자, 박세리, 김숙은 생막창과 생삼겹살 한 판, 양념막창, 우삼겹을 주문한 뒤 예약 손님을 기다렸다. 이때 부족할 거라고 생각한 이영자는 옆 테이블 시민에게 “한 판이 몇 인분이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3~4인분이라는 말에 세 사람은 “오실 분이 대식가다”라며 옆테이블에 한 판을 더 주문했다.

김숙이 “다 합하면 8인분인데 괜찮겠냐”라고 걱정하자 이영자는 “뭐가 8인분이야. 누구 기준이냐. 2인분이다”라고 반박했다.

예약손님으로 배우 이유리가 등장했다. 평소 막창 러버라는 이유리는 폭풍 먹방을 선보인 가운데 “오면서 휴게소에서 구운 치즈랑 매운 어묵 먹고 편의점에서 달걀하고 먹고 했는데”라며 대식가 면모를 드러내냈다. 김숙이 “역시 대식가라 다르다”라고 했고, 이영자도 감탄했다.

또 이유리는 흐름 끊기지 않게 막창을 추가했고, “진짜 최고급 막창이 맞는 것 같다”라며 속도를 냈다. 이때 점장은 “더 바싹하게 구워야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다”고 팁을 전했고, 이영자는 “유리 때문에 그렇다”라고 타박했다.

이영자는 “손만 큰 게 아니라 위도 크냐”라고 물었고, 위도 크다는 이유리에 “지금 마음이라면 막창 몇 인 분 먹을 것 같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유리는 “지금 촬영을 얼마나 해야 될 지 모르겠지만 빨리 많이 먹어야 할 것 같다. 이거는 여기 와서 먹을 수 있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이유리는 우삼겹 쌈으로 먹어도 안 먹은 척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영자는 “유리도 박세리처럼 손이 크다”라며 과거 ‘편스토랑’에서의 일화를 떠올렸다.

당시 이유리는 ‘편스토랑’에서 멘보샤 150개, 도시락 100개, 잡채 80인분을 만들었다고. 심지어 땅콩 카레 1000리터, 맘모스 빵으로 햄버거까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유리는 “핑거푸드로 만들었다. 딱 하나를 하는데 이게 다 커서 문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숙은 “먹을 사람이 있어서 그런 거냐. 손이 커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이유리는 “어릴 때 가족이 많았다. 제가 4남매 중 막내였다. 총 여섯식구인데 집에 갔다오면 딸기 같은 과일을 먹어본 적이 없다.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다. 그때 식탐이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공감한 이영자는 “우리 집은 유리네랑 다른데 엄마가 일이 바빠서 제때 챙겨주지 못했다. 그래서 요리를 해주면 시간과 상관없이 먹어야 된다. 음식이 다 끝날 때까지 이때 아니면 못 먹으니까. 사람들이 ‘몇 인분 먹어?’ 하는데 난 그냥 끝날 ?�까�? 먹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숙은 “둘이 결이 비슷하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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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겨서 뭐하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