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배달왔수다’ 임우일이 프로 참석러 면모를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배달왔수다’에서는 임우일, 김원훈, 엄지윤이 배달 손님으로 등장한 가운데 임우일과 김원훈이 디스전을 펼쳤다.

‘개그계 짠돌이’로 유명한 임우일은 “짠돌이라기 보다는 돈을 합리적으로 소비한다. 나한테는 펑펑 쓰고 남한테 쓰는 건 나쁜 짠돌이다. 저는 저도 아끼고 남의 돈도 아낀다. 나는 나쁜 짠돌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숙은 “우일이는 왜 김원훈 동기 모임을 따라다니냐”라고 의문을 품었다. 임우일은 동기 모임도 가고 김원훈 동기도 참석하는 프로 참석러라고.

김원훈은 “저희가 SNS에 동기 모임을 올리면 그걸 보고 그 장소 유추해서 찾아온다. 이번에는 우일 선배가 못 오는 곳으로 가자. 제주도 갈까 해서 제주도 갔다.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데 저기서 임우일이 걸어오고 있더라. 너무 무서웠다. 그때”라고 폭로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임우일은 “얘네 동기 중에 한 명이 아침에 그냥 일어나는데 생각나서 ‘오늘 저녁에 뭐해? 술 한잔 하자’ 했는데 동기 모임으로 제주도 간다고 하더라”라며 좋은 식당 추천 목적으로 주소를 알아내 직접 찾아갔다고 고백했다.

엄지윤은 입을 틀어 막았고, 이영자는 “그걸 왜 갔냐. 왜 좋지 못한 추억을 주냐”라고 물었다. 임우일은 “원래 당일치기로 가려고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라며 1박 2일 함께 했다고 답했다.

심지어 임우일은 후배들을 위해 2차를 쏜다고 했지만 지인 가게에 데려가서 김원훈 동기들 사진 다 찍어주고 사인까지 하게 했다고. 이를 들은 제작진은 술렁였고, 당황한 임우일은 “이러면 안된다. 이거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원훈은 계산을 하지 않은 임우일에 대해 “계산할 때 너무 느리다. 사람이 너무 굼떠”라고 지적했다. 임우일은 “밥 먹다가 누가 화장실 가는데 계산하지마라 하겠냐”라고 해명했지만, 김숙은 “선배들은 미리 계산을 긁어놓는다. 너 원래 그정도 센스는 있잖아"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배달왔수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