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배우 윤진이가 아이 둘 육아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9일 '진짜 윤진이' 채널에는 "낮술 is not술 감자탕에 낮술 한 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윤진이는 친구들과 함께 감자탕 집에서 낮술을 하며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윤진이는 "우리가 결혼을 하니까 갑자기 여행도 못가고. 갑자기 생일때만 만나고"라고 육아 탓에 친구들조차 만나기 힘든 '유부녀' 현실을 전했고, 친구는 "원래 11월에 라스베가스 가기로 했는데 여기서 감자탕 먹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또 다른 친구는 "이번주 원래 라스베가스에 F1 보러 가기로 했지 않냐"며 "보러가기로 했잖아요!"라고 윤진이를 원망어린 시선으로 쳐다봤고, 윤진이는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맞장구 치면서도 "괜찮아 우린 이것도 행복하니까"라고 애써 위로했다.

하지만 윤진이는 "애기 둘 되니까 삶이 완전 다르지"라고 묻자 "아니 근데 1+1이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친구는 "완전 다르지 않아?"라고 의아해 했지만, 윤진이는 "하나도 안 다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제이가 아기를 막 봐줘. 제이가 뛰어다니고 이러면 애기가 그걸 되게 좋아해. 자기 또래 애들 보는걸 좋아한다. 그리고 제이가 맨날 책 펼쳐서 보여주고 막 이래"라며 첫ㄷ째의 도움으로 오히려 육아가 더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친구는 "그러니까 제이도 오히려 언니한테 덜 붙겠네?"라고 물었고, 윤진이는 "응. 덤이다"라며 "나는 결론적으로 애들한테 바라는건 딱 한가지다. 나한테 되게 좋은 친구가 돼 주길 바란다. 이들이 컸을때. 이 친구하고 나하고 안 맞을수도 있잖아. 그치만 나는 선택지가 한 명 더 있잖아. 그걸로 되게 만족해"라고 딸 둘의 장점을 밝혔다.

그러자 친구는 "부모자식도 성격은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까"라고 수긍했고, 윤진이는 "그러니까. 나는 그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돼 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며 "남편이 일찍 갈수도 있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자 같은 유부녀인 친구는 "극단적으로 가네.."라면서도 "뭐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해해. 혹시 모르잖아"라고 공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윤진이는 지난 2022년, 4살 연상의 증권가 종사자 김태근 씨와 결혼해 슬하에 제이, 제니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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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 윤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