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조한철이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극강의 악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조한철은 쿠팡플레이 X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 야망으로 가득 찬 국방부장관 김석준 역을 맡아 섬뜩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7, 8화 방송에서는 김석준의 과거가 드러났다. 3년 전, 김석준은 나은재(이봉련 분)를 통해 차기 국회의장으로 유력한 권 의원의 아들과 연관된 중대한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그 내용을 접한 뒤 정치적 야욕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를 은폐하는 데 적극 가담한 바.

그의 악행은 현재에도 계속 이어졌다. 김석준은 자신의 비리를 담은 영상이 폭로돼 내사를 받게 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태연한 미소를 지으며 "니들이 나를 의심해?"라고 되묻는 등 잘못한 것이 없다는 식의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다. 폭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판을 짜놓았지만 차관 이근철(한재석 분)이 이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그것도 잠시 김석준은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상황을 빠져 나갈 계략을 세웠다. 하지만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도주를 시도하던 김석준은 최강(윤계상 분)과 마주하며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최강에게 제압당한 김석준이 폭발 사건의 배후를 털어놓게 된 가운데, 과연 그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다.

조한철은 기회주의적인 본성, 자신의 잘못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 뻔뻔함, 목적을 위해서는 타인의 희생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의 얼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냈다. 의미심장한 미소부터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의 분노, 궁지에 몰렸을 때 드러나는 두려움까지 치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신 스틸러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엄마친구아들', '사계의 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은 명품 배우 조한철. 최근 '마이 유스'에서 철없지만 마음은 따뜻한 아버지 선우찬 역으로 활약한 데 이어,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서는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해 완전히 다른 얼굴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로서 펼쳐낼 그의 새로운 행보와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조한철이 출연 중인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와 지니 TV, ENA에서 동시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X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