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상암, 연휘선 기자] 그룹 초신성 출신의 배우 박건일이 '첫 번째 남자'를 위해 미슐랭 3스타 안성재를 비롯해 '흑백요리사'를 참고한 바를 밝혔다.

MBC는 1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극본 서현주, 연출 강태흠)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연 배우 함은정, 윤선우, 오현경, 박건일, 김민설, 정찬, 이재황과 드라마를 연출한 강태흠 PD가 참석해 서인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첫 번째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목숨을 건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빛나는 로맨스', '최고의 연인'으로 사랑받았던 서현주 작가가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에 이어 또 한번 선보이는 숫자 시리즈의 연속극이다. 

아이돌그룹 초신성 출신의 박건일은 극 중 미슐랭 3스타 셰프 출신의 차가운 완벽주의자 강준호 역을 맡았다. 유일하게 사랑하는 오장미를 만나며 변화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물이다.

최근 한국의 미슐랭 3스타 셰프로 안성재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황. 이를 연기하는 박건일이 실제 참고한 부분도 있었을까. 

이에 박건일은 "처음에 주방 씬 촬영 할 때 감독님이 첫 질문을 하셨던 게 '3스타 가보셨어요?'라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못 가봤다고 말씀은 드렸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그는 "요즘 워낙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리즈나 여러 방송을 통해 요리에 대한 정보나 세프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것들의 정보가 많이 나와있지 않나. 그런 걸 참고를 많이 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요리를 대하는 마음 가짐이나 내가 어떤 마음으로 요리를 만드는지 내면을 닮아보려고 참고했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남자'는 현재 방송 중인 '태양을 삼킨 여자'의 후속으로 오는 15일 월요일 저녁 7시 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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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