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골목식당'을 통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인연을 맺었던 홍탁집 아들이 그에 대한 미담을 전하며 응원했다.
8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홍탁집 아들 권상훈 씨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백종원 대표와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권상훈 씨 부부와 나란히 서있는 백종원 대표가 담겼다. 그는 권상훈 씨의 아이를 품에 안고 미소짓는 등 친밀한 분위기를 풍겼다.
권상훈 씨는 지난 2018년 '골목식당' 홍은동 포방터시장 편에 출연해 백종원 대표의 솔루션을 받았다. 당시 권상훈 씨는 3년간 중국에서 일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운영하는 홍탁집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됐지만,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음식 맛보다 어머니가 눈물 흘리지 않도록 어떻게든 해보겠다"며 권상훈 씨의 '정신개조'를 약속했던 바.
당초 권상훈 씨는 솔루션을 거부했지만, 고민 끝에 촬영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따끔한 말로 그를 일갈하며 솔루션을 이어갔고, 여러 차례 갈등 끝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솔루션에 든 모든 비용의 5배에 해당하는 비용을 배상하겠다"는 각서까지 쓰며 갱생을 다짐했고, 방송 후 쏟아지는 후기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근황이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종원 대표 역시 꾸준히 권상훈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지난해에도 기습 점검을 명목으로 홍탁집에 방문한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하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내 왔다.
이런 가운데 권상훈 씨는 "2018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으로 깊은 인연으로 백종원 대표님께 현재까지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가르쳐주시고,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이끌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백종원 대표를 향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백종원 대표님께서 해주신 말씀 하나하나가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계속 떠올릴 소중한 마음의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라며 "저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순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진심어린 응원을 건넸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16일 첫 공개된 STUDIO X+U, MBC 예능 '남극의 셰프'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다. 오는 16일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tvN '장사천재 백사장3' 촬영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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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BD, 권상훈 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