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지난주 '1박 2일 시즌4' 녹화를 마쳤다.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측은 8일 스포츠조선에 "조세호가 지난 5일~6일 '1박 2일' 녹화를 마쳤다"며 "제작진도 조세호와 관련된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네티즌 A씨는 조세호의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개인 계정을 통해 "조세호 씨 반성해라.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받으며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거장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 최 씨와 어울려 다니면서 술을 마시냐. 국민 개그맨이 이래도 되는 거냐"라며 폭로글을 게재했다.
A씨는 최 씨가 각종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도박 자금을 세탁하는 범죄자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조세호가 최 씨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조세호 소속사는 "조세호가 불법 자금 세탁 의혹 조직폭력배 최 씨의 행위에 직,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거짓주장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근거 없는 비방, 악의적 게시물 작성, 허위사실과 루머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의거하여 엄중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7일 방송된 '1박 2일'에는 조세호가 편집 없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보기 불편하다"고 지적했으며,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조세호의 하차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