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일어나는 사람은 못 이긴다”… 유재석, 또 한 번 ‘국민 MC 플렉스’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의 철저한 생활 습관과 통 큰 면모가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플렉스했다. 

이날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유재석은 새벽 5시에 일어나니까 못 이긴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김종국의 수면 패턴도 화제에 올랐다. 몇 시에 잠자리에 드느냐는 질문에 김종국은 “총각 때는 늦게까지 안 잤다”고 답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은 “지금도 총각 아니냐. 결혼했어?”라며 장난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웃은 뒤, “결혼하고 나서는 새로운 총각의 삶을 산다. 요즘은 밤 12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잔다”고 밝혀 규칙적인 신혼 생활을 전했다.

다음 날 이른 기상을 걱정하는 멤버들의 반응에 유재석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는 “왜 그렇게 설쳐. 그래서 너희가 아마추어인 거야”라며 너스레 섞인 자신감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눈길을 끈 장면은 따로 있었다. 유재석이 제작진과 스태프 전원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할인 제안(DC)을 정중히 거절하고, 15만 원이 넘는 식사비를 직접 계산한 것. 묵묵히 스태프들을 챙기는 그의 모습에 멤버들 역시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화려한 말이나 제스처 없이도 자연스럽게 배려를 실천하는 유재석.생활습관부터 마음 씀씀이까지, 국민 MC라는 수식어가 왜 붙는지 다시 한번 증명한 순간이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