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이장우, 조혜원을 보고 부러운 감정을 느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최근 결혼한 이장우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전현무는 첫 주례 도전을 앞두고 결혼식 사회 경험은 많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아나운서 때부터 결혼식 사회를 너무 많이 봤다. 한 1,000건 이상 했나? 최근까지도 한 달에 5번 본 적 있다”라며 “결혼식 사회가 들어와도 긴장을 전혀 안 한다. 대본 없이 한다. 난 눈감고도 한다”라고 했다.
성공적으로 주례를 마친 전현무는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그러던 중 결혼식을 마친 이장우의 전화가 걸려왔고, 전현무는 “너희를 보면서 멘트 하는데 너가 눈이 약간 돌더라. 내가 너랑 혜원이 가운데 보고 했다. 눈을 안 마주치려고. 너무 감동적이었다. 고맙다”고 말했다.
코드쿤스트는 “형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전현무는 “부러웠다. 장우가 부러웠다. 원래 나는 결혼식 사회보고도 ‘쓸쓸하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둘이 너무 행복해 보이니까 부러운 감정이 진짜 오랜만에 왔다.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이장우는 무지개 회원들 몰래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결혼식에 해외 스케줄로 참석 못했던 키는 “이렇게 보니까 다행이다. 나 못 가서 마음이 쓰였는데”라며 반가워했다.
‘새신랑’ 이장우는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왔다)”라며 “30대를 우리 무지개 회원들하고 같이 보냈고, 너무너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더라”라며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무슨 기분인지, 어떤 기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 30대를 같이 해주시고 행복하게 채워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보란듯이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너는 30대만 보냈지. 나는 30~40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대호는 “이제 그럼 집에 가면 누군가가 있는 거잖아.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장우는 “집이 되게 따뜻하다”라며 미소를 숨기지 못했고, 이를 들은 코드쿤스트는 “우리는 아무리 데우고 데워도 차가운 느낌이 있지 않냐. 난방으로 데울 수 없는 게 있다”라고 부러워했다.
그때 전현무는 “저는 사실 장우가 오는 걸 알고 있었다. 무지개 회원을 대표해서 준비한 게 하나 있다”라며 거대한 꽃다발과 감사패를 선물했다.
감사패에는 ‘이장우 회원님 2019년 가루요리사로 등장해 지난 6년간 많은 이들의 금요일을 든든하게 풀 충전해주었기에 이 패를 드립니다’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이장우 닮은 윌슨 부부와 축하 현수막까지 증정했고, 무지개 회원들은 “결혼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불렀다. 이장우는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고, 전현무는 “잘 살아라. 잘 사는 걸로 보답해라”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이장우는 지난달 23일 배우 조혜원과 2018년 KBS2 ‘하나분인 내 편’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7년 넘게 장기 연애 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서 예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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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