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故이지수가 하늘의 별이 된 지 2년이 지났다.
故이지수는 2023년 7월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
사망 당시 이지수는 고열 증세로 인해 신장염 등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 후 모친과 대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걱정된 가족들이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고인을 발견했다. 고인 측은 “동생이 최근 고열로 인해 입원을 했고 퇴원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해 집을 찾아갔다가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수의 유족 측은 “자취를 하고 있다 보니까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었는데,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참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너무 힘들었는지 엄마에게 연락해 병원을 가게 됐고, 입원을 했지만 약 일주일 만인 지난 4일 퇴원했다. 이때 신우신염 등의 진단을 받았었다고 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퇴원을 서두르는 것 같아 나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수는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윤형빈 소극장 출신인 고인은 ‘코미디 빅리그’에서 ‘오동나무 엔터’, ‘코빅 엔터’, ‘취향 저격수’, ‘주마등’, ‘나의 장사일지’ 등에 출연했다.
이지수는 사망 전 지상파 코미디 프로그램 크루로 합류해 동료들과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많은 동료들이 충격에 빠졌다.
고인이 많이 활동한 ‘코미디 빅리그’ 측은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 님을 코미디 빅리그는 기억합니다.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