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1일 오후 7시 ‘메디컬다큐-명의보감’을 방송한다. ‘치매를 부르는 뇌 노화’에 대해 알아본다.

국내 치매 환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 능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상태인 ‘치매 전 단계’ 경도 인지 장애까지 포함하면 약 236만명이나 된다.

홀로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며 살아가는 한 사람을 만난다. 그는 외출할 때마다 뇌경색 후유증을 앓는 어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아버지와 본인의 허리에 끈을 묶어서 한 몸처럼 이동한다. 8년 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은 아버지는 자주 길을 잃고, 2년 전 어머니마저 혈관성 치매를 진단받은 뒤 그는 매일 숨 가쁘게 살아간다.

경도 인지 장애를 극복한 40년 차 언더그라운드 가수를 만나본다. 3년 전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가사가 생각이 안 나 패닉 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가스 불을 켜놓고 외출하거나 집에 물건을 두고 나와 되돌아가는 등 증상이 잦아졌다. 결국 경도 인지 장애를 진단받았고, 치매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시작됐다. 영양소가 풍부한 한국식 지중해 식단을 섭취하고, 뇌 노화를 막기 위한 스트레칭부터 양손 운동법까지. 그의 건강 관리 비결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