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1일 오후 7시 50분 ‘TV CHOSUN 연중 기획-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를 방송한다. 가수 강혜연과 스타 셰프 오스틴 강이 동갑내기 MC의 환상 호흡을 보여준다. 이번 사연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아빠와 두 딸의 이야기이다.
폐지를 모아 파는 아빠 손기환(49)씨를 만난다. 한때 공사장에서 일했지만, 4년 전 수술했던 허리 디스크가 재발하면서 걷는 것조차 힘든 상황. 그러나 아빠 기환씨에게는 책임져야 할 아이들인 첫째 딸 은영(9)양, 청각 장애와 지적 장애 판정을 받은 막내딸 지영(6)양이 있다. 지난해 2월 1년여의 투병 끝에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그는 아이들의 유일한 보호자가 됐다.
첫째 은영이는 밝은 성격의 동생 지영이와 달리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말이 없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말을 곧잘 하던 아이였지만,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말을 하지 않게 됐다. 마음의 문을 닫은 은영이는 치유를 위해 동생과 함께 언어 치료 센터를 다닌다. 영양소가 부족한 인스턴트 위주의 반찬을 먹는 자매를 위해 강혜연과 오스틴 강이 특별 요리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