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6일 오후 8시 50분 ‘나누는 행복 희망플러스’를 방송한다. 말을 하는 것은 물론 움직이는 것조차 할 수 없는 불치의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가수 안성훈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희소 질환을 안고 태어난 초은(9)이 이야기가 먼저 방송된다. 초은이는 혀가 뒤쪽 아래로 밀려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피에르루빈 증후군과 근육 저하와 관절염을 동반하는 샤프양 증후군을 동시에 안고 태어났다. 엄마는 24시간 딸의 곁을 지킨다. 홀로 아이를 돌보며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는 엄마는 생활이 막막하지만,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초은이를 보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사지마비가 된 하준(8)과 2~3세 수준의 언어밖에 구사하지 못하는 하은(6)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할아버지뿐이다. 아이들 엄마는 어느 날 갑자기 두 아이를 맡기고 떠났다. 늘그막에 육아를 시작한 할아버지는 하은의 끼니를 챙기는 것도, 하준이의 재활을 돕는 것도 늘 부족하다는 생각. 할아버지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