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호철, 이혜지 예비부부가 톱스타들의 축하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

정호철, 이혜지는 오늘(9일) 강남 모처에서 양가 가족, 친지, 지인들의 축복을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5년 전 소극장에서 공연을 준비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사랑을 키우다 결혼을 결심했다. 특히 이들 결혼식에 톱스타들이 출동할 예정이라 모두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호철은 웹예능 '짠한형'에서 신동엽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짠한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바. 그 인연으로 신동엽은 정호철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을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공개된 '짠한형'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내가 보컬 연습해서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신동엽은 “호철이가 내년에 결혼하는데 내가 사회를 보고 효리가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 그런데 주례만 없다. 지원이가 주례를 좀 봐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하지원은 “내가 주례를 볼수 있을까? 해도 되면 할수 있을 것 같다”며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연락 주세요”라고 흔쾌히 수락했다.

장도연도 ‘짠한형’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드레스 이모님 역할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짠한형’에서 신동엽, 정호철, 이혜지가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정호철은 “신동엽 선배가 결혼식 사회를 봐준다? (지인들이) ‘너 결혼식 비용 많이 나가겠구나(라고 한다)’ 내가 돈을 준다고 해도 동엽 선배가 안 받을걸?”이라고 언급했고, 신동엽은 “나 무조건 받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동엽은 하지원의 주례를 본다고 밝히며 “효리가 축가하는 것까지 이해는 하지만 하지원이 주례를 보는 건 듣도 보도 못한”이라며 홍보했다.

이혜지는 같은해 10월, ‘개세모’에서 직접 사회는 신동엽, 주례는 하지원, 축가는 이효리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그런데 또 괜히 들떴다가. 어떻게 보면 너무 행복한 일 아니냐. 저희 둘의 인지도에 비해 (라인업이 좋아) 너무 감사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 가운데 이효리는 실제로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이상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신동엽과 이효리, 하지원까지 톱스타들이 출동하는 정호철, 이혜지의 결혼식. 이들의 결혼식은 오늘(9일) 오후 2시 30분 ‘짠한형’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짠한형’ 측은 “초대 합니다. 드디어 짠한 동생 호철이가 결혼합니다”라며 “세기의 결혼식은 내일 오후 2시 30분에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생중계 됩니다. 호철이와 해지대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해 주세요. 짠한 제작진은 라이브가 처음이라 떨립니다”라고 알렸다. 이에 정호철은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놈인가”라며 벅찬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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