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전 피프티 피프티 멤버 3인의 근황이 공개됐다. 아직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한 3인은 건강을 회복하며 새 소속사를 찾는 중이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 정세현(새나), 정지호(시오), 정은아(아란)를 지지하는 팬 연합은 ‘우리는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인 새나, 시오, 아란을 대리하는 법무팀에 연락해 팬들이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소송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고, 전 멤버들의 변호사는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허락한 전 멤버들의 메시지를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은 자신들을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여러가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연락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점에 대해 저희 모두 진심으로 감사해하고 있습니다”라며 “현재는 소송을 통해 결과적으로 원하던 전속계약 해지를 상호간 통보를 통해 이룬 상황으로 더 이상 어트랙트의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에 팬분들께서 저희에게 특별한 법적인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정지호, 정세현, 정은아 세 명의 멤버들은 건강을 회복해가면서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고, 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세 멤버는 “음악 활동을 유지해가려는 의지와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이 되겠다는 희망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팬 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나름의 최선을 다할 것이고, 조금 더디게 느껴지시더라도 믿고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Cupid’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7위까지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6월 멤버들이 돌연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법원은 이를 기각했지만 피프티 피프티 측은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는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투명하게 밝혀지면 팬 여러분들도 저희를 이해하고 더 크게 응원 해주시리라고 굳게 믿는다”며 투쟁 의지를 보였다.

이 가운데 키나는 항고를 취소하고 소속사로 복귀한 뒤 한 인터뷰에서 더기버스 안성일 PD가 전속계약분쟁을 부추긴 배후라고 주장했다. 키나가 복귀한 후 어트랙트는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고, 키나는 피프티 피프티로서 2023 빌보드 뮤직어워드에 참석하고 정산도 받아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기부도 했다.

키나를 제외한 3인은 “본안 소송에서 본 사안의 본질을 다툴 것”이라며 어트랙트를 상대로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