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겁난다. 다 같이 하는 미션 익숙하지 않아”

‘현역가왕’ 린이 팀 미션 연습 도중 혼란과 공포에 휩싸인 심경을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MBN ‘현역가왕’은 오는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TOP7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26일(오늘)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현역가왕’ 5회에서는 25팀의 현역들이 5인 1조를 이뤄 본선 3차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팀 미션이 펼쳐진다. 이런 가운데 린이 팀원들과의 단체 생활 및 미션 연습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멘붕에 빠트린다.

린은 “해본 적이 없어 겁이 난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함께 무언가를 똑같이 한다라는 것이 내 머릿 속엔 없다”는 말로 긴 시간 솔로 발라드 가수로 활동해왔던 탓에 어색했던 단체 생활에 대해 고백한다. 또한 린은 팀원들과 연습을 하다가 끝내 혼자 구석으로 가 연습을 하는가 하면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차마 말을 잇지 못한 채 머리를 감싸 쥐는 등 혼란한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결국 린은 팀 미션 무대가 끝난 후 울컥한 듯 끝내 눈물을 흘리고, 신봉선은 “린 씨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는 직설적인 평가로 서바이벌 분위기를 순식간에 얼어붙게 한다. 트로트에 대한 진심과 애정을 전해온 린이 본선 3차로 가는 팀 미션 도전에서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게 될지 긴장감을 돋운다.

그런가 하면 린 뿐만이 아니라 전유진, 마리아, 두리, 강혜연 등 ‘현역가왕’ 멤버들 역시 팀 미션 준비 도중 뜻밖의 불협화음과 각종 사고를 맞아 불안감을 불 지핀다. 먼저 마리아는 생전 처음 만져 본 악기 연습은 물론 댄스까지 마스터해야 하는 고강도 훈련에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한다고 했다”며 “멘탈이 나갈 것 같다”고 호소한다.

전유진 역시 “책임감과 압박감이 너무 심하다. 잘못 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고개를 떨군 것. 또한 강혜연은 경연 일주일 전 갈비뼈 골절 사태를 겪은 후 “너무 화난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 긴장감을 높인다. 오직 한 팀만이 전원 생존, 나머지는 전원 방출 후보가 되는 팀 미션 결과는 어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역가왕’ 제작진은 “팀 미션은 내가 잘못하면 나만 방출인 것이 아니라 팀원들 모두 방출 후보가 되는 시스템이다보니 현역들 모두 더욱 예민하고 까다롭게 미션에 임했다”며 “그 어느 라운드보다 간절했고 절박했기에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가 탄생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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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레아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