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중국발 245억 원 이적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페이커는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3년 만에 다시 나와 “중국에서 245억 원 연봉 제안을 거절했다던데”라는 질문에 “돈이나 명예보다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가족들은 제 선택을 존중해준다. 금액이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페이커는 2013, 2015, 2016, 2023 ‘롤드컵’ 역대 최다 우승 기록과 최연소, 최고령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롤드컵’ 우승은 물론 2023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N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페이커는 “처음엔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였다. 나중엔 어떤 목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라면 계속 따라갈 수 있겠구나 싶더라”며 자신이 아닌 팀과 팬을 위해 벅찬 우승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페이커는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당구대가 있는 자택에 유재석, 조세호, 지석진, 남창희를 초대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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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