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

배우 김수미가 리즈 시절을 떠올렸다.

10일 오후 4시45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김수미는 서울 명동을 휩쓸고 다녔던 젊은 시절의 인기를 고백했다.

최근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수미는 "내 소싯적에는 명동이 제일 핫플레이스였다. 밖에 나가면 모두 내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명동에 갈 때마다 길거리 캐스팅을 많이 당했다. 배우 데뷔 이후에도 여러 번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충무로 영화감독들이 캐스팅을 위해 명동을 자주 찾았는데 '영화 할 생각 없냐?'라는 제안과 함께 명함도 많이 받았다"며 젊은 시절의 인기를 자랑했다. 데뷔 시절 할리우드 스타 마릴린 먼로(1926-1962)를 빼닮은 비주얼이 담긴 김수미 과거사진도 공개된다.

"(길거리 헌팅 당시) 밥을 얻어먹은 뒤 연락처를 안 준 적이 많다"는 김수미의 헌팅 뒷이야기가 웃음을 안겼다. 개그우먼 김숙은 과거 옷 가게 창업 실패담을 전한다. 김숙은 VCR에서 X세대(1970년대생)의 핫플레이스로 이화여대가 등장하자 "어렸을 적 이대 앞에서 옷 가게를 했는데 3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20대 초반에 옷 가게가 쉬워 보여서 했는데 장사를 하기에 내 성격이 너무 낯을 가리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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