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너시속’ 안효섭이 교복 연기와 상의탈의 장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너의 시간속으로’(이하 ‘너시속’) 주연 배우 안효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너의 시간속으로’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타임슬립해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과 친구 인규(강훈 분)를 만나고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인기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원작으로 한다.
안효섭은 작중 준희의 남자친구 구연준 역과 그를 닮은 1998년의 소년 남시헌 역을 함께 맡아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연기했다.
이에 안효섭은 “솔직히 저는 제가 10대부터 40대까지 다 했지만 제일 고전한게 10대 교복 연기였다. 아무래도 실제로 (졸업한지) 시간이 많이 지나기도 했고, 초반에는 굉장히 어색했는데 하다 보니까 적응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작품 특성상 굉장히 풋풋하고 청초한 매력이 있어야 했다. 학생들만의 케미와 학생만의 풋풋함을 연기할 때 살짝 어색한게 있었지만 훈이 형이랑 연기하면서 편해졌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이상하게 훈이형이랑은 금방 친해졌다. 훈이형 웃음을 보면 녹는게 있다. 그래서 거부감 없이 촬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 내에 등장하는 상의 탈의 신에 대해서는 “준비 많이 했다. 현장에서 펌핑도 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항상 벗는 신이 부담된다”고 밝힌 그는 “저는 몸도 나이를 표현할수있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했다. 만약에 30대인데 비쩍 말라있으면 차이가 덜 보일것 같아서 더 열심히 사이즈를 키우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일단 잘 나오면 좋으니까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대사들도 그렇고 그 신을 찍으면서 참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운동은 원래 꾸준히 하는데, 그 시기에 잠깐 식단을 바짝 했다. 제가 그 장면을 12월인가 찍었는데 그 후부터는 운동을 좀 쉬고있다”며 “저는 작품마다 벗었다. 모든 분들이 제 몸을 안다. 그래서 운동을 건강하려고 하고 재밌으려고 하고싶은데 너무 일적으로 연결이 되다보니 운동에 거부감이 들기 시작하더라. 제가 쉬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지 않나. 그래서 운동도 쉬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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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