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과거 공채배우 꼴찌 출신이라고 말했다.

9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병헌의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됐다. 첫 곡은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OST였다. 이병헌은 "그때 당시엔 굉장히 인기가 많고 화제였다. 많은 어린 친구들이 캠퍼스의 환상, 판타지를 갖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나도 대학교 1학년 때 활동을 시작해서 학교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이병헌은 불어불문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원래는 전혀 배우를 꿈꾸지 않았다"라며 "친구들에게 부끄러울 정도로 장래희망이 없었다. 뭘 하면 멋있을까 했는데 불어를 하면 멋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대학 1년을 다니고 군대에 가기 위해 입영원서를 내고 쉬고 있는데 어머니 친구분이 공채 배우지원서를 갖고 오셨다. 나보고 맨날 배우를 하라고 하셨던 분이었다"라며 "엄마가 맨날 집에서 노니까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보는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장난삼아 지원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방송국 들어가서 처음으로 대사를 해봤다"라며 "교실 같은 곳에 모였는데 내가 대사를 하면 다들 웃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병헌은 "심사를 보셨던 PD님이 내가 꼴찌로 들어왔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병헌의 요즘 하루는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병헌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다. 이민정씨에게 매일 아침에 커피를 내려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형님 집에 놀러가면 커피를 내려주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병헌은 “그렇다. 집에 오시게요”라며 “시완이랑 같이 오시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