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조영남

가수 조영남이 전처인 배우 윤여정을 떠올렸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배우 김수미와 조영남의 만남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살다가 큰 일을 겪고 나니까 철이 들지 않냐?"고 물었다. 화가로 활동한 조영남이 대작 논란 후 작년 무죄 판결을 받았던 사건을 간접 언급한 것. 이어 김수미는 "인생의 큰 산을 올라갔다 온 것 같지 않냐"며 "이혼한 것 빼고는 아무 일 없이 평탄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여정이한테 쫓겨난 게 내가 화가가 되게 만들었고, 여정인 날 쫓아내고 먹고살려고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고 했다.

이어 김수미는 조여정에 대해 "언니는 나하고 두 살 차이인데 배울 점이 많다"며 "나는 연기를 교과서처럼 안 하고 애드리브로 하는 스타일인데, 이 언니는 정확하게 대본을 수천번 보고 파헤쳐 들어가는 스타일이다"라고 했다. 이에 조영남은 "머리가 좋다"며 "음식 잘하는 건 머리 좋은 사람이 잘 하는 건데 예술이다. 음식을 천재적으로 잘했고, 바느질로 내 와이셔츠와 양복까지 만들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조영남이 "그걸 가지고 나왔어야 되는데 못 가지고 나온 게 한이다"라고 후회하자, 김수미는 "너무 방송에서 여정 언니 얘기는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조영남과 윤여정은 1974년 결혼했으나, 조영남의 외도로 1987년 이혼했다. 조영남은 이후 여러 언론을 통해 윤여정 에 대해 수차례 언급해왔다. 윤여정은 2021년 4월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화투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화가로 활동했던 조영남은 조수의 도움으로 완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으로 팔았다가 지난 2016년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작년 무죄 판결을 받으며 5년 간의 법적 공방을 끝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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