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택배 상하차 등 아르바이트 경험이 도움 됐다.”

크리에이터 풍자가 '위장취업' 한 소감을 밝혔다.

풍자는 14일 위장취업 제작발표회에서 "택배 상하차를 하다가 3시간 반 만에 도망간 적이 있다. 도망가다 넘어져 한의원 비용이 더 나왔다"며 "주유소, 콜센터에서 일 한 적도 있다. 그런 경험이 위장취업에서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매회 확인할 수 있다"며 "다양하게 먹는 조합과 기발한 레시피가 나온다. 대리만족 하면서 따라할 수 있다. 우리가 괜히 살이 찐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위장취업은 일손이 부족한 곳에 취업해 배를 채우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떡볶이집부터 양식장까지 맛있는 게 있으면 어디든 달려간다. 풍자와 개그우먼 김민경 홍윤화, 신기루가 함께 한다. 풍자는 "다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번에 모여서 '역시 우린 넷이어야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뻤다. 현장도 재미있다"고 귀띔했다. 신기루 역시 "사실 우리가 이전에 활동하던 멤버 아니냐.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페이를 안 받더라도 무조건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종근 PD는 "취업보다 '먹방'에 초점을 맞췄다.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을 선보이는데, 현장감 100%를 담으려고 했다"며 "위장취업에 나오는 음식이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 돼 소비 증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KBS조이와 채널S에서 이날 오후 8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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