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프로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동생상을 당했다.

6일 OSEN 확인 결과, 조성규의 여동생은 암 투병 중 오늘(6일)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오는 7일이다.

조성규는 앞서 지난 8월 여동생의 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조성규는 “어린 시절, 너도 그렇게 컸다시피 전깃불은커녕 등잔불도 귀했던 산골 마을에서 서로 의지하며 그렇게 우린 애틋한 오누이로 살아왔으니까”라며 “네가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후 널 위한 길이라면 오빠 목숨마저도 버리고 싶었어”라고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조성규는 암 투병 중인 여동생 곁을 지켰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힘들어 하는 동생을 위해 함께 여행을 가거나, 그간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사다 주는 등 정성을 다했다.

특히 조성규는 여동생이 고비를 겪을 때마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여동생을 향한 오빠의 마음에 팬들도 크게 응원했고, 배우 최수종과 김세민, 가수 설운도 등이 조성규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도 했다.

조성규는 최근에도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게 해주세요”라며 여동생에 대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여동생은 암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고, 조성규는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한편, 탤런트 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1995년 ‘젊은이의 양지’ 땡초로 이름을 알렸으며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등 19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한 2009년에는 링 세컨 최수종과 함께 20년 만의 링 복귀전을 시작으로 2010년, 2019년에도 링 복귀 2, 3차전을 성공리에 치른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