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이 자신의 공감능력에 대해 고민한다.

24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88회에는 36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의뢰인은 자신이 차가운 로봇처럼 감정이 없고 딱딱하다고 말한다. 이에 서장훈이 "딱딱할 수 있는데 뭐가 문제냐"고 묻자 의뢰인은 "사람들에게 서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본심은 그게 아니다"라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결혼 9년 차인 의뢰인은 공감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아내를 속상하게 하는데, 아내가 사고 날 뻔 했던 상황에 대해 "실제로 사고가 난 건 아니니"라며 큰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의뢰인은 수동적인 성격이기도 해 부모님이 입원을 했을 때도 오지 말라는 말에 병문안을 정말 가지 않은 것은 물론, 본인이 수술을 했을 때도 입원부터 퇴원까지 혼자서 해결했다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드라이하지만 좋게 표현하면 쿨하다"고 평가, 이수근은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평소 재밌을 것 같은데?"라고 말한다.

실제로 의뢰인은 밖에선 만들어진 리액션을 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할 땐 능수능란하지만 24시간 똑같을 수 없어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에게 원래 성격이 나오는 게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친한 사람에게 더 재미없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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