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전현무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전현무는 동료 아나운서였던 한석준과 캠핑을 떠났다.

둘은 함께 캠핑장으로 향하면서 아이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한석준은 딸 사빈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딸바보'에 등극했다.

한석준은 "아기 낳기 전에는 이렇게 컸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이 있었는데 막상 태어나면 그저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다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아직 미혼인 전현무는 "난 그게 제일 신기해, 아직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아기가 아플 때 (부모들은) 차라리 내가 아프지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석준은 "차라리 내가 아프지 진짜"라며 "최근에 사빈이가 폐렴에 걸렸다. 난 이미 다 겪어본 아픔이니까 차라리 내가 견뎠으면 하는 거다. 딸은 안 겪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전현무는 "난 아기를 막 좋아하진 않는다. 강아지가 더 좋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한석준은 "강아지가 너한테 사랑을 갈구하는 눈빛을 보낼 때 너무 귀엽지 않냐"라더니 "근데 그게 네 얼굴이야"라고 했다. 잠시 상상하던 전현무는 "어? 징그러울 것 같은데"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도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무슨 말인지는 알 것 같은데 뉘앙스가 좀 그렇다, 약간 애매하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전현무는 "어릴 때 굉장히 귀여웠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내 그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됐고, 무지개 회원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깜찍함이 돋보였기 때문.

무지개 회원들은 "완전 다른 사람인데? 진짜야?"라고 물었다. 코드쿤스트는 "근데 어떻게 아기 때 얼굴이 전혀 없냐, 보통은 좀 남아 있는데"라면서 "이건 (같은 사람인지) 모를 수 있을 것 같아"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기안84가 입을 열었다. “진짜 형님이 최선을 다해서 산 거야, 세월 때문에 그런 거다”라고 진지하게 말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전현무는 “고맙다, 이 자식아!”라고 호통쳐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