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홍성흔의 아들 화철이가 아빠를 빼닮은 입담을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홍성흔 채태인 윤석민 최준석이 아들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밤에는 밤바다를 보면서 물회를 먹었다. 윤석민은 "은퇴하고 선배님들과 어울리는 게 행복하고 재밌다. 야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현역 시절에는 타자들과 친해지면 마음이 약해질까 봐 친분을 일부러 쌓지 않았다고 했다. 홍성흔은 "나는 타 팀 선수들과 친해서 왔다 갔다 했는데 윤석민이 나한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래서 성격이 안 좋은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인사는 꼭 했다"고 말했다.

싱글인 이대형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대형은 “빨리 해야죠”라고 했다. 화철이는 “아빠도 했는데 삼촌은 하고 싶으면 한다”고 말해 홍성흔을 발끈하게 했다. 이대형은 결혼하면 좋은 게 뭐냐고 물었다. 윤석민은 “괴로울 때, 힘들 때, 지칠 때 기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내가 부족한 게 많았는데 와이프가 잘 잡아줬다”고 말했다. 이대형은 “힘들 때 누군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이대형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또 뭉치자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