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김연자가 ‘트로트 신’으로 장인정신을 보여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장윤정은 후배 곽지은, 해수, 곽영광, 박지현 등과 함께 김연자의 집을 찾았다. 그는 "후배들이 무대에서 놀 줄 아는 방법을 배웠으면 한다"라고 선배의 집을 찾은 이유를 알렸다.

김연자 역시 후배들의 방문을 반겼다. 그는 "방송을 봤는데 (후배들이) 부족한 게 많더라. 답답했다"라며 "이렇게 하면 좋은데 왜 그렇게 안 할까 싶었다"라고 해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을 예고했다. 후배들은 김연자를 위해 그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준비했고, 김연자는 냉정한 평가에 들어갔다.

곽지은, 해수, 곽영광, 박지현 등 가수들은 김연자 앞에서 각자 선곡한 곡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곽지은은 첫 음을 잘 잡지 못한다고, 해수는 밝은 표정을 짓지 못한다고 지적받았다. 김연자는 이들에게 개선점과 노하우까지 알려줬고, 후배 가수들은 본인의 잘못된 점을 고쳐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노래자랑 결과 곽지은이 김연자에게 실력자로 선택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자의 드레스룸 역시 공개됐다. 드레스룸은 김연자의 무대의상 300벌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의상 한 벌의 평균가는 500만원. 약 15억 상당의 의상이 드레스룸을 채운 역대급 스케일에 후배들은 입을 쩍 벌렸다. 특히나 김연자는 약 1000만원인 모시 의상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트로트 대모' 김연자의 의상은 오로지 무대를 위함이었다. 화려한 무대와 어울리는 의상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 것. 장윤정 역시 무대의상은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입는 옷이라며 무거운 옷은 살이 짓무를 정도로 기능이 좋지 않지만, 관객들을 위해 가수들이 이러한 의상을 입는다고 귀띔했다. 김연자를 비롯한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 열정,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우두머리)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