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호적메이트' 캡처 ⓒ 뉴스1

이경규가 넘치는 사위 사랑을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개그맨 이경규가 사위인 축구선수 김영찬을 응원하기 위해 축구 경기장을 찾았다.

이경규는 딸 이예림을 먼저 만나 사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포지션을 알고 있냐는 말에 이예림은 당연히 안다며 "중앙 수비수, 근데 그게 뭔지는 몰라"라고 해 웃음을 샀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이경규는 딸을 위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양쪽 수비수보다 중앙에 있으면서 공격 차단해야 하고, 평소에는 공격을 안 나가지만 코너킥 할 때는 공격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영찬이가 헤딩슛 두 골 넣었잖아, 키가 크니까"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경규는 평소 축구 경기를 보면서 답답할 때마다 욕을 했었다고. 그는 "오늘은 자제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예림은 격하게 공감하더니 "그게 좀 그렇더라, 경기장 가서 보면 사람들이 선수 욕도 하지 않냐. 그러면 (가족으로서) 마음이 좀 그렇더라"라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경규는 "난 선수 이름 대면서 욕하진 않아"라고 선을 그었다. 이예림은 "저 자식 이러면서 하지 않냐"라고 '팩폭'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축구장을 찾은 이경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언급했다. 올해 월드컵이 열린다며 꼭 가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것. 이예림은 월드컵을 검색하더니 "11월이라 못 간다"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이유를 묻자, 신혼 여행을 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네가 왜 가냐"라면서 "혼인신고 했으면 됐지"라고 해 웃음을 샀다.

특히 이경규는 사위가 유럽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원래 영찬이가 유럽에서 오퍼가 왔었는데 안 갔지 않냐"라더니 딸을 향해 "유럽 갔으면 너 못 만났지, 그때 영찬이가 유럽에 갔어야 해, 그래야 너 안 만나고 편안하게 살 텐데"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경규는 사위가 속한 경남FC 시축에 나서기도 했다. 김영찬은 경기 전 장인 이경규를 만나 직접 레슨을 해주며 훈훈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