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 판정 후 강화도에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1년 만에 35㎏이 쪘다. 쿠싱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문페이스라고 볼, 목 뒤, 배, 종아리가 볼록 튀어나왔다"며 "고지혈증과 당뇨병이 생기고 무릎 연골이 몸무게 94㎏을 견디지 못하고 다 닳았다. 인공 관절 수술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은하는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집에 살고 있었다. 조영구는 "단칸방 살고 어렵다더니 돈 많이 벌었네요? 이렇게 좋은 집에 살다니"라고 농담했다. 이에 이은하는 "방송 나간 후 어떤 분이 사정을 알고 쉴만한 곳을 제공하겠다고 했다"며 "공짜는 아니고 거의 보증금 없이 저렴하고 편안하게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은하의 팬이 무보증금으로 월셋집을 빌려준 것.
이어 이은하는 "요즘 살아있는 걸 느낀다. 건강 관리하지 않은 건 내 책임이다. 쿠싱증후군을 이겨내려고 했더니 유방암이 찾아왔다"며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뭘 그렇게 욕심내며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배우는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하는 1973년 노래 '님마중'으로 데뷔했다.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앞서 쿠싱증후군과 유방암 투병 사실을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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