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양수경은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2013년 아버지, 여동생, 남편을 연이어 잃었다"며 "남편의 죽음 이후 남편이 진 빚 2억원을 대신 갚아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이 무서운 시절이었다. 동굴까지 가서 여기가 끝인가 했는데 또 끝이 있는 느낌이었다. 누구라도 나처럼 만은 힘들지 않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양수경은 세상을 떠난 동생의 두 아이를 거둬들여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며 "큰아이는 요리하고 둘째는 대학에 다니고 막내는 음악 쪽 일을 한다"고 했다.
양수경은 1988년 노래 '바라볼 수 없는 그대'로 데뷔했다. 1998년 유명 음반제작자 고(故) 변두섭과 결혼했으나 2013년 6월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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