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라미

E채널 예능 ‘노는 언니’ 제작진이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인 고(故) 서보라미 선수 촬영분 방송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노는 언니' 제작진은 10일 "유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충분히 상의 후 방송 여부를 결정하고자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고인이 생전에 애착을 가지고 기다리던 방송인 만큼 신중하게 조정할 예정"이라는 얘기다.

제작진은 "지금은 유가족들과 선수들의 마음을 추스리는 게 우선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노는 언니' 녹화를 얼마 전 마쳤다. 오는 13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보라미는 지난 9일 밤 갑작스럽게 3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변이 더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교 3학년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서보라미는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다. 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 이후 이 분야 한국 간판으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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