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분쟁으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정 하차한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방송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수홍의 어머니가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박수홍과 그 어머니가 하차 입장을 밝히기 전에 녹화된 분량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의 어머니는 스튜디오에 처음 등장하는 모습과 어머니들 단체 컷에만 등장하는 등 별다른 멘트 없이 분량이 최소화됐다.
앞서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는 지난 3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정 하차한다고 밝혔다.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며 "박수홍과 어머니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최근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 관련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인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부모님은 관련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을 멈춰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