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임성한 작가 복귀작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시즌1의 충격적인 결말로 시즌2에서의 파란을 예고했다.

14일에 오후 9시에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1 최종회에서 부혜령(이가령)과 싸운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이 불륜녀 송원(이민영)과 선을 넘었고, 이혼 후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하려 했지만 장인의 대장암 선고로 무산되면서 송원과 연락도 끊어지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남가빈(임혜영)의 강의 퇴직 소식에 가슴 아파하며눈물 흘렸다. 몇 달 뒤 박해륜을 이용해 전 남자친구를 잊고 싶다며 유혹한 남가빈에게 흔들린 박해륜은 결국 딸 향기(전혜원)의 생일날 남가빈을 안는 만행을 저질렀다.

완벽한 이중생활 중인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불륜녀 아미(송지인)의 엄마 지수희(윤해영)의 등장으로 만남에 제동이 걸리면서 사피영(박주미)에게 가식적인 다정함을 드러냈다. 다음 날 지수희는 조웅의 한의원을 찾아갔고, 지수희를 만난 조웅은 놀라는 모습으로 의문을 안겼다.

더욱이 지수희가 아들이 16살이라는 조웅에게 “띠동갑이네. 지누나랑. 우리 딸 스물여덟이니까”라고 하면서 아미의 친아빠가 조웅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아내 바보라고 알려진 조웅마저 떳떳하지 못했다는 시즌 1의 결말이 시즌2에서 파란만장하게 얽히고설킬 인물들의 관계를 예고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작진은 "가장 현실적인 부부와 사랑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던 '결사곡'에 보내준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결사곡’을 보는 순간만큼은 걱정을 내려놓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더욱 격화될 파란을 담아 돌아올 시즌 2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고 15일 시즌1 종방 소감을 전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등을 히트시킨 임성한 작가의 6년 만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현실적 대사와 상상치도 못한 전개, 다채로운 인물이 어우러진 이야기가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임 작가 특유의 장면 배치, 다양한 상상과 회상 장면, 자막 활용과 함께 '불륜녀 찾기'가 신선함을 더했다.

이 작품은 1월23일 방송된 1회에서 전국 시청률 6.9% 기록으로 TV조선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간택-여인들의 전쟁': 전국 시청률 6.3%, 최고 7.1%)을 경신한 데 이어 2월14일 방송된, 8회에서는 TV조선 드라마 최초로 수도권 시청률 10%를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날 시즌1은 16주 연속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 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회는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8.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