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올해로 11살이 된 딸 하루의 근황을 전한다.

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3년 만에 새 앨범과 함께 완전체로 뭉친 에픽하이가 출연한다.

타블로는 확고한 육아 철학을 밝히며 "하루를 절대 아이로 보지 않고, 취향도 비슷해 항상 친구처럼 지낸다"며 자신만의 눈높이 교육을 공개했다. 이어 "20대까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발견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최대한 자유롭게 풀어준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미쓰라는 "사실 하루가 타블로를 데리고 놀아주는 것 같다(?)"며 주객전도된 육아 상황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전화 찬스로 딸 하루에게 전화를 건 타블로는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어느덧 초등학생이 된 하루는 또박또박하고 명랑한 목소리로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똑 부러지는 하루의 말투에 멤버들은 "상담가인 줄 알았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올해로 결혼 13년 차를 맞이한 타블로는 "결혼 전 정리정돈을 너무 못했는데 아내의 조언과 충고로 변했다"며 아내 강혜정 덕에 깔끔남으로 변신했음을 알렸다. "아내한테 혼난 적은 없냐"는 물음에는 "동등한 위치에서 마주 보기 때문에 단 한 번도 혼난 적 없다"면서도 "아내가 조언할 때 눈을 깔게 되는 건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9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