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남편 우효광과의 결혼 4년차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4.6%를 기록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등장한 추자현은 어느새 세 살이 된 아들이 아빠를 닮아 장난기가 많다고 전했다.
추자현은 "벌써부터 말을 안 듣는다"며 "아빠를 닮아 장난기가 많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또 동갑내기 아이들보다 한 뼘 더 크다며 "제2의 서장훈이 될 것 같다"고 예측해 웃음을 안겼다.
또 남편이 육아부터 살림까지 잘 도와주는 편이라고 했다. 추자현은 "결혼해서 여태까지 설거지하고 쓰레기를 버려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추억 속 눈물의 프러포즈 장면이 소환되자 "다음 생애에도 효광씨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재밌게 하고 싶었는데 내가 쓴 손편지에 눈물이 났다. 나도 그럴 줄 몰랐다"고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남편의 애정신 촬영 모습에는 질투가 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추자현은 연애 조언으로 "쿨한 것도 좋지만 적당한 집착, 적당한 구속, 적당한 질투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태성은 아들 한승이를 위해 절친한 형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박찬호는 한승에게 한정판 사인볼 등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투머치토커답게 식사를 하기 전부터 특별한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과 세 딸 자랑을 늘어놓아 한승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잔소리 대가로 만만치 않은 한승의 할아버지가 합류해 설교가 시작되자 박찬호 역시 크게 당황하는 모습으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미우새' 아들들을 초대한 캐릭터 사업설명회는 최고 분당시청률 17.8%를 차지했다.
김준호는 '미우새' 아들들을 집으로 초대해 레드카펫을 깔고, 호텔 뷔페 음식을 준비하는 등 신규 사업 설명회를 했다. 그는 "과거 빚 30억원이 있었다. 여기에 후배들 피해 본 금액에 반은 물어줘, 한 10억이 날아갔다. 지금은 다 갚고 빚이 제로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업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손해를 보고 끝나서 씁쓸하지만, 다행히 인간관계는 남겼다. 개콘 1000회를 넘게 해서 뭔가 발상하고 실현하는 걸 좋아하는데, 사업도 개그 짜듯 구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우새 아들들은 본인의 캐릭터를 살려 오민석은 '미래를 보는 자', 김종국은 '힘을 쓰는 자', 김희철은 '생각이 없는 자', 박수홍은 '꾸준한 자', 이상민은 '빠져나가는 자(feat.빚탈출)'로 사업 어벤져스를 결성해 김준호의 신규 사업 제안을 들었다.
김준호는 K-팝에 이어 K-고양이를 세계로 진출시킨다며 고양이 캐릭터 '마쭈'를 소개했지만, 모두들 하나같이 낮은 점수를 줘 실망했다.
다음 주에는 스페셜 MC로 ‘비’가 출연해 아내 김태희에 대한 사랑의 유효기간을 언급하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