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일 밤 10시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가수들이 사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가수 정훈희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정훈희는 1967년 열일곱의 나이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특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데뷔곡인 ‘안개’를 시작으로 ‘빗속의 여인들’ ‘스잔나’ ‘꽃길’ ‘나오미의 꿈’ ‘꽃밭에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정훈희는 50여 년 전 가수 조영남·송창식·윤형주·김세환과 함께 쎄시봉 무대에 오른 유일한 여가수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30년 넘은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부산에 정착한 지 벌써 5년째다. 주말이면 바닷가가 보이는 카페에서 그녀의 남편이자 가수인 김태화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어느덧 결혼 41주년을 맞은 두 사람은 70년대를 대표하는 세기의 커플답게 이슈를 몰고 다녔다. 이날 방송에는 정훈희의 ‘절친’들이 대거 출연한다. 가수 인순이, 가요계의 거장 송창식, 대한민국 대표 장수 MC 이상벽이 만나 50여 년의 시간을 거스른 추억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