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배한성이 경도인지장애 진단 사실을 밝히고 현재의 뇌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배한성은 8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사전 녹화에서 배한성은 자신의 근황에 대해 “2~3년 전쯤부터 물건을 자꾸만 잃어버리고, 만사가 귀찮아져서 스스로 ‘귀차니스트’라는 별명까지 지었다”며 “이런 내 모습을 본 큰딸이 ‘왜 치매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냐’고 해서 검사해 보니 경도인지장애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뇌 건강 상태의 악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간이 정신상태 검사와 임상 치매 척도 검사, 디지털 치매 검사 등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매를 앓다 별세한 모친에 대한 언급도 이어진다.
MC 현영이 “당시 어머니의 치매 증상이 어느 정도였냐?”고 묻자, 배한성은 “(어머니와 대화하면) 혼자 독백하는 것 같았다. 좋은 소리도, 싫은 소리도 어머니께 전달이 되지 않다 보니, 나중에는 허무함이 느껴지더라. 마음으로 모신다는 심정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아파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또 동료 성우 김기현과 만나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한성은 “나는 TBC에서 5년간 있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해 이곳저곳에서 일했는데, 어느 날 MBC에 갔더니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이 사람은 왜 온 거냐?’며 반기지 않더라”라며 “그런데 김 스타(김기현)는 그렇지 않더라. 보디가드처럼 나를 보호해 주는 것 같아서 신세 진 것 같은 감정을 지금도 갖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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