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쇼

가수 박상민이 공항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느라 두 시간이 넘게 걸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상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팬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개그맨 남현승은 박상민을 향해 “선생님이 워낙 의리도 있으시고 팬들을 생각해 주시는 마음이 엄청 크시다 보니까 정말 수많은 팬들이 있어도 사인도 다 해 주시고 사진도 다 찍어 주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민은 “마인드의 차이인데 ‘찾을 때 고마운 줄 알아라’ ‘찾을 때 감사해라’ 뭐 이런 거다”라고 답했다.

남현승이 “제가 듣기로는 공항에서 거의 700명 가까이 되는 사람을 사진 다 찍어 주셨다고”라고 묻자 박상민은 “거절이라는 걸 개인 천성상 못 하고 찾을 때 진짜 고마우니까 한 분 한 분 다 사진 찍었는데 두 시간이 넘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어 남현승은 “가끔 가다가 정말 무례하게 사진 부탁하는 분들 것도 다 해주냐”고 질문했다. 이를 듣던 임하룡은 “야, 외모를 봐. 누가 무례하게 하겠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상민은 “거의 진짜 100% 다 찍어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난 팬들 사진 거절하는 후배들을 혼낸 적도 여러 번”이라고 했다.

남현승이 “선배님이 진짜 거절을 워낙 못 하시니까 주위에서 돈 빌려 달라는 부탁도 엄청 많이 하실 것 같은데”라고 하자, 박상민은 “돈 좀 갚아라. 조금만이라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상민은 1993년 1집 앨범 ‘스타트(Start)’로 데뷔했다. ‘하나의 사랑’ ‘상실’ ‘해바라기’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0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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