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과거 배우 박정수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이계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 이동준과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동준이 “박정수 선배하고 썸싱 있었어요?”라고 묻자, 이계인은 “아니 내가 사람도 좋아하는 것도 안 되냐?”라고 답했다.
이어 이동준이 “나이가 비슷하지 않아요?”라고 묻자, 이계인은 “동갑이다”라고 밝혔다.
이동준이 “손 잡아 봤을 거 아니야”라고 궁금해하자, 이계인은 “못 잡았다. 왜냐하면 막 내가 ‘정수야’ 그러면 ‘헉’ 이래 버리니까”라며 손도 못 잡고 자신을 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방송국 근처 다방에서 있었던 일도 떠올렸다. 이계인은 “우리 방송국 밑에 그 코스모스다방이라고 있었다. ‘정수야, 내 커피 살 테니까 나하고 딱 커피 한 잔만 하자. 거기서 몇 시까지 내가 있을 테니까 거기로 와’ 그러니까 ‘알았어’ 이러고, 그래서 인제 나오나 저제 나오나 이러고 있는데 쓱 나타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정수야, 뭐 먹을래?’ 그래 얘기 좀 시작해야지 했는데, 앉자마자 커피를 막 타더니 ‘나 저 엄마가 기다려서 가야 돼’ 그러고 나가 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주변에서도 그의 마음을 눈치챘다고 한다. 이계인은 “사람들이 이제 대충 내가 박정수 좋아하는 걸 알고, (조)경환이 형이 ‘꼴값 떨지 마. 주제를 알아. 너 왜 이렇게 주접을 떠냐?’ 하더라. 그래서 내가 ‘뭘 주접을 떨어요, 형님?’ 그러니까 ‘너 비슷한, 될성부른 나무하고 놀아라’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동준이 “그 당시에 고두심 씨가 이뻤어요, 박정수 씨가 더 이뻤어요?”라고 묻자, 이계인은 망설임 없이 “정수가 더 이뻤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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