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이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의 전화를 장난 전화로 오해한 적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 코미디언 김미려,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교진은 과거 앙드레김의 전화를 장난 전화인 줄 알고 끊은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기분이 안 좋았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았는데 앙드레 김이라고 해서 친구가 장난치는 줄 알고 ‘꺼져. 이 XX야’하고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를 끊자마자 바로 다시 전화가 왔다. 장난 전화인 줄 알았고 ‘네가 앙드레 김이면 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다. 그러니까 꺼져’하고 끊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앙드레 김 직원에게 전화가 와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진짜 앙드레 김의 전화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인교진은 “같은 전화가 세 번씩 오니까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고 전해주는 이야기가 너무 디테일했다. 전화하신 분이 진짜 앙드레 김 선생님이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나한테 ‘정말 날카롭다’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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