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클론’ 강원래의 아내이자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던 혼성 그룹 ‘콜라’ 멤버 김송이 방송에서 이란성 쌍둥이라는 사실을 공개한다.
김송은 13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336회에 고민을 갖고 있는 동생과 함께 나란히 출연한다.
시니어 모델로 활동중인 동생은 20년 동안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최근 한국으로 귀국해 지내고 있다. 하지만 강한 인상과 문신으로 광고 섭외가 들어와도 취소되는 일이 많아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말레이시아에 머물렀다고 밝힌 사연자에 MC 이수근은 “혼혈이라는 얘기 많이 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송은 “70년대 혼혈이라는 말보단 ‘튀기’라고 불렸다. 혼혈이라는 얘기가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활동당시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 하지만 최근 친할머니가 이북 출신의 러시아 혼혈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또 다른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김송 동생은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하며 프렌차이즈 음식점을 차려 호화롭게 생활했지만 큰 돈을 만지다 보니 가게에 소홀해지며, 음주 생활에 빠져 망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송은 “올케가 연락이 오면 심장이 주저 앉는 느낌이었다. 음주뿐만 아니라 가족이 걱정하고 하지말았으면 하는 일은 다 했었다”라며 동생의 만행을 폭로하기도 한다.
이후 호주로 이주,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돈을 모아 다시 말레이시아로 돌아와 한식당을 차려 또다시 성공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통금까지 시행된 현지 사정으로 가게문을 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가자는 아내의 제안에 가게를 지인에게 위탁경영을 맡겼으나, 이또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기를 당했다고.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며 시니어 모델일을 시작했다.
서장훈은 “닥치는 대로 일한다지만,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다. 시니어 모델은 프리렌서로 활동하며 고정적인 수입이 될 수 있는 일을 해야될 것 같다”라면서 “레스토랑에 직원으로 취업하는건 어떻겠냐”라고 제안했다.
이수근 역시 “한번 보면 잊지 않을 얼굴이라 레스토랑에서도 좋아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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