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슈(44·유수영)가 BJ 방송 당시 ‘노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재편집본] 논란의 그 사건. 오늘 다 말하겠습니다(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슈는 도박 사건 이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며 불거진 ‘노출 논란’을 언급했다. “그 당시에 (전세금) 돈을 줘야 하는 상황에 BJ 섭외가 들어왔다. 그게 막 이슈화됐었다. 기사에서 노출로 이슈화됐더라”고 말했다.
“그게 그렇게 나올 줄 몰랐던 게 팬들과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고 싶었다. 그동안 팬들이랑 이야기 못했던 것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첫 방송에 진짜 옷을 잘못 골랐다”고 설명했다.
슈는 “그때 트렌드가 컷아웃이었다. 그 조명과 카메라 앞에 서니 이게 잘못 보이더라. 그래서 엄청 후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별풍선을 받거나 이런 게 아니었다. 제가 원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 당시 팬들은 알 것이다. 팬들하고 소통하면서 많이 웃었다. 기사는 안 좋게 나왔지만 난 계약금을 받기로 했고 이 돈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었다. 계약금이 있으면 분명 안 좋은 것도 있다는 걸 알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그 계약금을 받아서 일단 급한 불을 끄고 내 방송을 내가 만들면 되지’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슈는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했다. 멤버들과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감싸 안으며’,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등을 히트시켰으며 2002년 해체됐다.
바다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 유진은 배우, 슈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다. 이후 슈는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연예 활동을 중단한 슈는 2022년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를 타진했으나, 노출 의상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