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의 둘째 딸 이재아(18)가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딸 이재아가 ‘부민컵 골프 토너먼트’에서 거둔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수진 씨는 “세 번의 큰 수술 끝에 테니스를 내려놓고 10년 동안 달려왔던 길이 멈췄을 때, 재아에게는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던 암흑 같은 시간이 있었다”며 “다시 골프채를 잡으며 용기를 냈고, 이번에는 필드에 나가 우승까지 해냈다”고 전했다.
특히 “버디도 트로피도 아닌, 다시 큰 꿈을 꾸며 도전하는 원래의 재아로 돌아오길 바랐는데 마지막 17번,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뒀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이라며 “이번 우승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자신감을 되찾는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씨는 지도자와 지인들, 후원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히 이 순간을 기록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아는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 유망주로 주목 받았으나 잇따른 부상과 수술로 라켓을 내려놓았다. 이후 골프로 종목을 전향해 꾸준히 훈련해왔다.
이수진은 2005년 이동국과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첫째 딸 이재시는 모델로 활동 중이다. 셋째·넷째 딸 이설아·이수아는 한 의류 브랜드의 키즈 모델로 활약했다. 막내 아들 이시안 군은 유소년 축구선수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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